입학식은 예비생도가 민간인에서 사관생도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고된

기본군사훈련을 마치고 바야흐로 진정한 사관생도로서 첫발을 내딛는 뜻

 깊은 행사이다. 행사는 성무연병장에서 학교장 및 교수, 훈육요원과

재학생 및 주인공인 신입 생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입학신고,

학교장 훈시, 그리고 퍼레이드 및 선배 조종사들의 축하비행 등의 순으로

 진행되고, 학부모 및 친지들의 축하 속에서 사관생도로서 새 출발하는

자리이다.

공군사관학교 졸업 및 학위수여식은 4년 동안의 지･덕･체의 연마를 위해

값진 땀을 흘렸던 사관생도들이 생도생활을 마무리하고 당당한 초임 장교

로서 호국의 간성이 되는 영광스런 자리이자 이 행사를 통하여 학부모님과

 교수 및 훈육요원들에게 감사드리는 자리이다. 임관식은 4년간의 생도

생활을 바탕으로 영예로운 초급장교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행사로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온 국민의 기대와 환영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통령 내･외분을 비롯하여 군･정･학계 귀빈 및 주한 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된다. 이날 신임 소위들은 “대한민국 장교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며, 국토방위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는 내용의 임관선서를 하게 되며, 어깨에는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수여받게 된다.

무용기대회는 단체정신 함양을 위해 단체전경기 위주로 중대대항경기를

실시하며, 또한 개인별로 수영, 무장구보, 산악구보를 아우르는 성무철인

경기에 참가하여 공군사관생도의 강인한 무용정신을 함양한다. 무용기

대회의 종합순위는 각 종목별 총점으로 결정하며, 무용기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중대는 1년 동안 “무용중대”의 칭호와 영예를 얻는다. 

성무제는 건전한 생도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통상 매년 10~11월

 중에 거행되는 축제이다. 일 년 간의 자기주도적역량개발 활동을 총결산하는 성무제 기간에는 서양화, 서예, 사진, 공예 등의 전시회와 전야제, 연극제, 음악제, 가요제, 방송제, 실용음악(실버윙스) 공연 등의 발표가 있으며 각 반별로 주관하는 승마 등의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한 생도들의 파트너가 함께 참가하는 보라매향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이 기간에는 각종 공연 및 외부 찬조공연과 더불어 일반인에게도 학교가 개방된다.

어버이날 행사는 평소 집을 떠나 생활하는 생도들이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본 행사는 어버이날이 있는 주의 토요일에 부모님을 초청하여 생도의식과

특별행사, 그리고 중대별 행사를 가지면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과 아울러 부모님들이 생도생활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날 학부모들은 학교의 각종 시설들을 견학

하고 특히, 평소에는 출입통제구역인 생도 내무실을 둘러보면서 생도들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1학년 생도들에게

어버이날은 생도로서 첫 외출을 허가받아 부모님과 함께 교문을 나서는

가슴 설레이는 날이기도 하다.